[컴퓨터와 자료] 1. 컴퓨터란?

컴퓨터과학

2021. 2. 20.

컴퓨터는 자료를 입력받고(input), 자료를 처리하고(process), 처리 결과를 외부로 출력하는(output) 자료처리기(data processor)이다.

 

그런데 휴대용 계산기를 포함한 수 많은 자료처리기와 컴퓨터가 무엇이 달라서 이렇게 컴퓨터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바로 컴퓨터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자료처리기(programmable data processor)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자료처리기에서 처리 가능한 작업 유형과 연산의 집합 등을 결정한다.

즉, 기계로 하여금 주어진 자료를 어떻게 조작할지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늘날 컴퓨터는 매우 다양하고 엄청난 기능을 수행하지만, 이런 작업을 가능하게 하려면

해당 작업에 대한 프로그래밍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찾고,

이것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만 컴퓨터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초기의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은 단순히 전선(wire)의 연결 상태나 스위치를 직접 조작함으로써 구현되었지만,

오늘날에는 C, Java 등의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작성할 수 있다.

 

 

한 편, 컴퓨터는 프로그램을 내부에 저장하고 그것을 자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휴대용 계산기, 전화 교환 시스템, 미사일 유도 시스템 등 특정한 목적의 작업만 처리할 수 있는 기계들과 달리

저장된 프로그램을 바꾸면 그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컴퓨터는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의 기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하나의 컴퓨터가 수행가능한 작업은 다른 컴퓨터들도 동일하게 수행가능하다.

왜냐? 컴퓨터의 출력(output)은 입력(input)과 프로그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똑같은 프로그램에 똑같은 입력을 주면 출력은 똑같을 수 밖에 없다.

(단, 충분한 시간이나 메모리 등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컴퓨터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한 자료처리와 계산 결과의 정확성이다.

컴퓨터의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나노초가 사용될 만큼 매우 빠르고,

처리 대상이 되는 입력과 프로그램이 정확하다면 항상 정확한 결과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기계가 되었다.